별별저장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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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방수가 이기는 세계관


대학교 신입생 시절, 여성학 강의 시간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공유합니다. 조별 토론 중에 나이 든 남자 선배가 "여자는 창녀 아니면 성녀다"라는 말을 했습니다. 순간 분위기는 싸해졌고, 저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. 당시 저는 눈치가 많이 없었던 탓인지, 그 선배의 발언이 '용감한 고백'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진지하게 "어머니께서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셨나요?"라고 물어봤습니다. 제 질문에 선배는 당황했고, 다른 조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.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례하고 어처구니없는 질문이었지만, 그 당시에는 그 선배의 발언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. 이 사건 이후로 저는 여성 인권과 성차별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,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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